레알 마드리드 역대 회장 열전 (16편) ─ 레알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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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역대 회장 열전 (16편)

Elliot Lee Deus lo vult

2015.05.28 16:42 · 3418 views

레알매니아에서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

'레알 마드리드 역사 편찬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사이트 리뉴얼 이전에 레알매니아에 있던 역사 관련 게시판의 정보와 공식 홈페이지 정보등을 통합 편집하여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 알고 싶었던 분들 위해 다시 제공하려고 합니다. 우선 맛뵈기로 역대 회장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감히 장담해봅니다.

* 불펌은 금지합니다. 이 자료에 대한 상업적 이용을 금하며 타 사이트로의 펌은 레알매니아 운영진의 허락하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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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몬 칼데론

출신 : 팔렌시아

생년월일 1951년 5월 26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사임한 직후 회장 대행으로 직무수행하던 부동산 회사인 마르틴 사의 오너이자 산탄테르 온 페노사, 텔레포니카, BBVA, 산탄델르의 주주였던 부회장 페르난도 마르틴이 페레스 전 회장의 임기인 2008년까지 회장 대행으로 활동하기로 되었으나 2006년 이사회에서 그를 경질하였고 호텔, 은행, 그리고 주유사업에 진출했던 루이스 고메스 몬테하노가 임시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1922년 생인 그는 이사회 내 최연장자로 카스티야의 광팬으로 알려져있다.

페레스 사단의 일원에서 회장까지

나바라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1975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라몬 칼데론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칼데론은 이미 1991년 회장 선거때 알폰소 웃시아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으나 멘도사 회장에게 패배했고 1995년 플로렌티노 페레스 후보의 사무국장 역을 맡았으나 다시한번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2002년 페레스 회장 체제하의 마드리드에서 이사로 취임하여 각 분야에서 활약했고 2005년 농구부문 최고 책임자로 활동한 바가 있다.

페레스가 2005년 돌연 사임한 직후, 부회장에서 회장직을 승계한 페르난도 마르틴 회장에 대해 이사회와 소시오들이 직접뽑은 회장이 선출되어야 하며 마르틴은 정통성과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흐르게되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바야흐로 새로운 회장 선거 정국에 돌입하게 된다. 당시 칼데론은 마르틴의 유임 반대파 선봉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붕괴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선거를 찬성하였으며 스스로 회장직에 입후보 의사를 표명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틴이 회장 취임때 약속한 10개조를 통해 예정한 2007/08시즌 종료 후 실시될 회장선거를 먼저 치루게 되면서 군웅할거의 시대가 열리며 다수의 소시오들이 회장 후보로 나오며 난립하였다.

칼데론은 라몬 멘도사 전 회장의 아들인 후안 멘도사를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하였고 페쟈 미야토비치를 스포츠 부장으로, 발디니를 기술 부장으로 영입할 것은 공약으로 내걸었다. 소시오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에서는 당선이 유력하지 않았으나 AC밀란의 히카르도 카카, 아리옌 로벤, 그리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영입 공약과 에이전트 출신으로 축구 행정가의 경험이 전무한 미야토비치의 활동량, 그리고 우승청부사 파비오 카펠로 영입 공약이 우승에 목마른 소시오들의 표심을 움직였다.

그 결과, 8344표를 획득하여 8092표를 획득한 2위인 팔라시오스 후보를 약 250여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간신히 따돌리고 레알 마드리드 18대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이 선거 결과에 전화설문조사 1위였던 비야르 미르는 후안 팔라시오스가 항의 하여 레알 마드리드 선거관리위원회가 무효처리한부재자에 대해 법적 절차 확인을 요구하며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는 법정공방으로도 이루어지며 얼룩지게 된다.

법정공방으로 간 회장선거는 칼데론에 승리로 돌아갔지만 비야르 미르는 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서 2006/07시즌 동안 부정선거 정국이 유지되며 구단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쳤다.

칼데론은 자신은 축구 내적인 부분은 축구 전문가에게 전부 위임시킬 것이며 재정 부분만 관리하고 그들을 간섭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스스로를 페레스와 다르다고 하면서 페레스와의 거리를 두며 친(親) 페레스 이미지를 지우고 회장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갈락티코 청산, 자신의 세치의 혀로 회장직도 스스로 청산

2006/07 시즌 파비오 카펠로를 다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영입하는 극약처방을 통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었고 칸나바로, 마하마두 디아라, 루드 반 니스텔루이등을 영입했고 또한 이과인, 가고, 마르셀로와 같은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여 갈락티코 시대 종결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우승과 함께 카펠로를 경질하였고 호나우두, 베컴, 카를로스를 방출하면서 완전히 갈락티코 시대를 청산하였다.

시즌 중반 많은 일들이 있었다. 칼데론의 러닝메이트였던 부회장 후안 멘도사와 농구 부문 부장인 후안 카를로스 산체스가 사표를 냈고 이들의 사표 이유는 칼데론의 구단 프로젝트에 다른 생각과 개인사로 인해 이루어졌다고 구단은 공식 발표하였다.

카펠로를 경질하는 과정이 상당히 매끄럽지 못했다. 카펠로는 언곤과의 인터뷰를 통해 칼데론이 자신을 시즌 내내 교체하려고 했으며 위약금의 부담으로 인해 경질은 하지 못했으나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칼데론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또한 그는 미야토비치와 프랑코 발디니등의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권한보다 책임과 수습의 역할을 주로 주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카카, 로벤, 호날두와 접촉한다는 루머가 2006/07 시즌 종료후 지속적으로 나와 갈락티코 청산은 말뿐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공약으로 영입을 하겠다고 한 선수들 중 실제로 영입한 스타 플레이어는 로벤에 불과하였다.

2008/09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인 베른트 슈스터를 영입하고 페페, 에인세, 스네이더, 로벤을 영입하여 31번째 라 리가 우승을 이끌어내 오랜만에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2연패를 이루어냈다.

지나치게 비싼 액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 가계약, 대외 강연에서 구티와 같은 선수들에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의 여러가지 구설수 및 스캔들로 인해서 2009년 1월 16일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자진 사퇴하였다. 스페인 선박왕인 비센테 볼루다(소시오 번호 47936)이 2009년 1월 16일부터 2009년 여름에 치루어지는 선거까지 회장직을 대행하게 되었다.

사퇴 이후, 구단의 자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횡령이 의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인 절차들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우승

라 리가 2회

수페르 코파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