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역대 회장 열전 (18편) ─ 레알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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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역대 회장 열전 (18편)

Elliot Lee Deus lo vult

2015.06.01 11:19 · 3192 views

레알매니아에서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

'레알 마드리드 역사 편찬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사이트 리뉴얼 이전에 레알매니아에 있던 역사 관련 게시판의 정보와 공식 홈페이지 정보등을 통합 편집하여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 알고 싶었던 분들 위해 다시 제공하려고 합니다. 우선 맛뵈기로 역대 회장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감히 장담해봅니다.

* 불펌은 금지합니다. 이 자료에 대한 상업적 이용을 금하며 타 사이트로의 펌은 레알매니아 운영진의 허락하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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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티노 페레스(2009~)

출신 : 마드리드

생년월일 : 1947년 3월 8일

갈락티코 2기 출범: 스스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되려는 회장

2005년 성적 부진등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사임한 이후 2009년 회장선거에 출마하여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 다시 도전하여 당선 되었다. 취임 후 가진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복귀를 디 스테파노를 영입하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회장 시대를 대신할만 회장은 자신뿐이라며 자신의 복귀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또한 그 인터뷰에서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를 원하고 선수들이 마드리드에 오기만 원한다'면 그 누구든지 영입할 수 있다고 하며 호날두와 카카의 영입이 어렵지 않다고 말하였다.

갈락티코 1기의 실수들을 보완하는 동시에 갈락티코 정책만이 가진 세계 최고 선수 영입이라는 장점은 유지하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벤제마, 베일, 하메스, 그리고 크로스등을 영입하면서 십수년만의 코파 델 레이 우승, 라 데시마(10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면서 갈락티코 2기를 화려하게 진행시키고 있다.

실제로 페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견줄만한 압도적인 지지를 이번 회장 선거로 증명해보였으며 최고 구단에 걸맞는 최고의 경영자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이어지는 감독 잔혹사: 지나친 축구적 개입이 진행중인가?

2009/10시즌 비야레알에서 전술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던 마누엘 페예그리니를 감독으로 선임했고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히카르도 카카, 사비 알론소, 라울 알비올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과 스페인 최고 선수들을 적절히 영입하며 갈락티코 2기를 출범시켰다. 승점 90점대 시대를 열었으나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알코르콘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하고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저물어가던 리옹에게 지면서 무관이라는 초라한 용두사미의 결과를 가져왔다.

페예그리니를 1시즌만에 경질하고 우승 청부사 주제 무리뉴를 영입하여 트로피를 들기 위한 노력을 한다. 무리뉴는 최대 라이벌이자 당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코파 델 레이에서 18년만에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시키고 챔피언스 리그 16강 탈락이라는 징크스를 깨부수면서 호기롭게 자신의 존재감을 첫 시즌에 보여주었다.

페레스는 무리뉴와 호르헤 발다노 스포츠 부장을 겸임하던 보좌역을 내치고 무리뉴 중심의 체제를 확고하게 만들며 구단의 편제에서 스포츠 부장직을 없애버렸다. 페드로 레온, 카날레스, 카예혼등 어린 스페인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1/12 시즌 오랜만에 라 리가 타이틀을 되찾아 오는 동시에 승점 100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페레스와 무리뉴의 밀월관계는 오래가지 못하였고 무리뉴가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하자 페레스는 그를 해임한다. 그리고 자신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카를로 안첼로티를 영입한다. 안첼로티는 자신의 첫 2013/14시즌 모든 마드리디스타와 마드리디시모의 숙원이었던 챔피언스 리그 10번째 우승을 하며 라 데시마(La decima)를 이루어냈으며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을 하며 오랜만에 더블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그 다음 시즌인 2014/15시즌 실망스러운 무관으로 시즌을 종료하면서 페레스는 안첼로티를 해임시켰다.

많은 사람들이 페레스의 화려한 선수 영입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고 그의 사업적 수완을 높게 평가하는 동시에 페예그리니 감독을 1시즌만에 경질시키고 레알 마드리드 스포츠 부장 역할을 하던 발다노 보좌역을 경질시킬 뿐만이 아니라 선수단과 팬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던 안첼로티를 해임하면서 아직까지 축구에 관한 결정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다.

무리한 변혁: 개인의 욕심? 구단의 미래?

페레스는 다음 회장 선거에 규정으로 인해 입후보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임기 내에 역사에서 기억될 자신의 유산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유소년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모델로 바이에른'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으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재개발 프로젝트(누에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프로젝트)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그가 10년간 레알 마드리드에 있으면서 진행한 프로젝트들은 분명 레알 마드리드 현대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나 최근 조급하고 무리한 프로젝트 진행을 하고 있지 않느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모델로 바이에른의 정책의 일환으로 6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 C가 해체되었으며 '누에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프로젝트'는 EU의 부당거래 관련 조사를 받고 있으며 스페인 사법기관에서 무효화를 결정내리면서 사실상 정지되어있다. 현재까지 페레스의 공과를 평가하기에는 그의 임기가 2년 뒤인 2017년까지 남아있어 이른 감이 있다. 스스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자신을 동등한 위치라고 공언한페레스는 현재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현재 서있다.

우승

라 리가 1회

코파 델 레이 2회

챔피언스 리그 1회

수페르 코파 1회

UEFA 슈퍼 컵 1회

클럽 월드컵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