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mania

빌드업이야 당연히 축구하면서 자연스레 하는 거고 전술의 색깔을 나타내는 용어론 적절하지 않긴 하죠. 차라리 패스 위주의 티키타카 라던가 그냥 간단명료하게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는 게 더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1138일 전

롱볼을 지양하고 후방애서 부터 점유를 늘려가며 공략하는걸 말하는것 같은데...이름을 잘못 붙인감이 있죠 1138일 전

원론적인 단어 뜻을 따지자면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롱볼 축구의 반댓말로 이미 통용되고 있죠. 1138일 전

그러니까요 적절한 용어를 찾아서 그걸로 좀 잘 통용되게 했으면 좋겠네요 1138일 전

무슨뜻으로 만든 단어인지는 알겠으나 단어자체가 저는 잘못 된거같아 다른 단어를 썼으면 하네요 ㅠㅠ 1138일 전

의미야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잘못된 단어라고 생각되서 바로잡혔으면 좋겠네요 1138일 전

저는 외국에 살아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빌드업이라는 단어를 정확하게 쓴다고 생각하네요. 다만 빌드업할때 tactic이 어떤식으로 쓰이냐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네여. Maintenance, Build Up, Sustained Threat, Fast Tempo, Direct Play, Counter Attack, Crossing High Press 이런식으로 많이들 쓰더라구요. 1138일 전

소위 감독이 중시하는 전술의 지향점이 어디냐에 따라서 키전술을 표현하는거니 크게 틀린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패스 축구라고 하면 누구나 짧은 패스 위주의 볼 소유를 생각할 것이고, 롱볼 혹은 킥앤러시하면 장거리 패스 위주의 전술을 떠올리듯이, 후방 혹은 중원에서의 안정적인 볼 전진을 기반으로 풀어나가는걸 빌드업 축구라고 한다고 해도 크게 상관은 없겠죠. (실제 우리 국대가 그러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키핑이든 수비든 킥이든 러시든 프레싱이든 축구 경기의 여러 요소 중 감독이 중요시하고자 하는걸 두줄 수비니 게겐 프레싱이니 표현한다면, 빌드업 축구라는 용어 자체가 성립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펩 같은 사람이 들으면 자기 전술의 하위호환 개념일테니 웃기긴 하겠죠. 다른 감독들도 글쓴 분처럼 빌드업? 그건 기본인데 무슨 그게 전술이야 할테고.

이천수 유튜브에서 처럼 빌드업이라는 단어를 미드필더 위치에서 볼을 점유하는 것... 이런 식으로 아예 '틀리게' 쓰는게 차라리 더 문제인거 같습니다 1138일 전

다른 분들 댓글을 보니 킥앤러시=롱볼, 역습 축구의 반대말로 빌드업 축구=점유율 축구=티키타카 이렇게 통용되고 있다면 이건 진짜 잘못된 얘기긴 하네요. 왜 이천수가 자기 유튜브에서 이상하게 얘길하나 했더니 이런 거였군요;;; 선수비후역습 킥앤러시 성애자 무리뉴조차 로마에서 빠른 공수 전환을 위해서 빌드업에 공을 들이는 시대인데. 1138일 전

때로는 마케팅적 용어의 사용도 필요하다고도 봅니다. 1138일 전

골키퍼가 패스전개에 관여를 많이 하면서 부터 계속 빌드업 빌드업 하는듯요 1138일 전

용어의 오남용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긴 하죠. 해설자들부터 심각한 거고 1137일 전

즐겨보는 유튜브 축구 채널에 한준희 위원님도 똑같이 말씀하셨네요 1137일 전

단어의 적절성과는 무관하게 이미 비슷한 맥락의 의미로 축구계에서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 단어를 채택했다고 보는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다만 윗 댓글들의 의견대로 우리나라가 그러한 ‘빌드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긴 하네요 1137일 전

본문과는 별개로 벤투감독 이전에 우리나라 축구는 기본적인 전진패스나 키핑조차 안되는 아시아용 축구였죠. 대표적인 예가 최강희감독때 뻥축구. 하다가 이란 케이로스 감독한테 주먹감자 먹었죠. 신태용감독도 빌드업이 아닌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단기처방에 불과했고 빌드업은 언젠가는 우리나라 축구에 장착해야 할 문제였을 겁니다. 1135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