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Season ReviewWritten by M.Salgado

무리뉴 2년차
‘무리뉴 2년차 징크스’는 무리뉴 감독의 성공시대에서 빠지지 않는 이야기다. 그에게 팀을 개편할 시간은 1년이면 충분했고 2년차엔 언제나 완성된 팀의 모습을 보여줬다.

무리뉴의 입맛이 가해진 팀
뛰어난 가능성으로 팀에 합류했던 세르히오 카날레스, 페드로 레온은 무리뉴와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팀을 떠나고 말았다. 많은 이들은 스페인의 미래라 평가 받던 유망한 선수들이 떠남에 걱정했으나 무리뉴 감독은 그의 입맛에 맞는 ‘영계’를 추가하며 자신만의 맛을 더욱 강하게 했다. 특히 파비우 코엔트랑과 호세 카예혼은 전천후 서브로 활약하며 무리뉴의 근심을 덜어줬다. 호세 카예혼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란 성분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3년만에 되찾아온 리가 우승
무리뉴 2년차의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구멍을 찾을 수 없던 선수단과 탄탄한 조직력은 레알 마드리드를 단번에 치고 나가게 했다. 그 중 최고의 경기는 35라운드 엘 클라시코다.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를 통한 화려한 공격에 전혀 겁먹지 않고 맞불 작전에 임하며 코파 델 레이 탈락을 완벽하게 복수해냈다. 게다가 호날두는 캄프 누에서의 멋진 골과 함께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고 승점인 100점을 기록하며 2위 바르셀로나를 9점차로 제치며 여유롭게 서른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골 골 골!
2011/2012시즌은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포가 풀가동 된 시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21득점을 올리며 라리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선수는 물론 호날두다. 호날두는 46득점으로 주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벤제마와 이과인 역시 각각 21득점, 22득점을 올리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