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Season ReviewWritten by Elliot Lee

별들이 지다
레알 마드리드의 위기가 가장 고조 된 시즌이었다. 2003/04 시즌 부터 시작된 무관의 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2004년에 영입 했던 데이비드 베컴과 룩셈부르구 마드리드의 전술적 희생양으로 갈락티코 1기의 선두주자인 루이스 피구가 인테르로 이적하였다. 문제는 슈퍼 서브였던 산티아고 솔라리와 에스테반 캄비아소 그리고 마이클 오웬이 방출됨에 따라 사실상 갈락티코의 해체 수순이 시작되었다.

영건들의 영입
여름 이적 시장때 라 리가의 돌풍 세비야의 영건 훌리오 밥티스타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영입되었고 산토스의 호빙요는 레알 마드리드에 오기 위해 상당히 개인적으로 때를 쓰면서 마드리드에 입성하였고 이 새로운 펠레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도 상당히 컸다. 이전과 다르게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페레스 회장 체제의 기본 골조였던 갈락티코 정책은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한다.

로페스 카로가 중간에 감독이 되면서 솔다도, 메히아, 하비 가르시아등의 유스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으나 큰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끝없는 무너짐
레알 마드리드가 야심차게 영입을 했지만 사실상 큰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초반부터 패배에 익숙해져버렸고 결국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있었던 엘 클라시코에서 0-3으로 지면서 팬들조차 외면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는 3년 연속 리그 우승 도전에 실패를 하였다.

꼭지점 포메이션
사실상 카시야스와 호나우두만이 뛰어났던 시즌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카시야스의 미친듯한 선방과 호나우두의 뛰어난 공격력이 부각되었다. 이러한 것들을 막기 위해 시싱요, 파블로 가르시아, 안토니오 카사노, 디오고가 영입 되었으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특히 안토니오 카사노의 영입은 호빙요 이후에 가장 주목받았던 것이었다.

챔피언스 리그 대 참사
리옹과 아스날에게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리옹의 주닝요에게 철저히 유린당하며 9회 우승 팀의 자존심이 무너지기도 했으며 아스날과의 16강 2차전 경기에서 앙리를 막지 못해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약 팀에만 강한 모습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Adios Zizou
지단이 시즌 말에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서 자신의 은퇴를 결심하게 된다. 지단은 왼쪽 발목의 습관적인 발목 접질림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판단하여 은퇴를 하였다. 지단은 마지막에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결과론적으로 무관으로 끝났다. 지단이 있었던 5년간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상당히 짜임새가 있었고 화려했다. 지단이라는 한 선수의 유무가 이후 4년간 충분히 느껴지게 된다. 지단이라는 불세출의 경기를 볼수 있었던 것은 마드리디시모에게는 행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