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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 전 단상 라그
2019.08.18 16:53:51

1. 신입생이 없는 첫 경기

 기존 3연패의 멤버가 주축이 되서 발 맞춘 경기입니다. '돈 제일 많이 썼는데 정작 주전감은 아자르 밖에 없다' 라는 일부 우려에 대한 반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팀이 엄청나게 노쇠해졌거나 주축이 이탈한 상황이라기보다는, 핵심 부분만 잘 갈아끼우고 기존 선수의 폼을 끌어올리면 괜찮은 팀이 될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지금 주전 중 교체가 시급한 포지션은 모드리치의 대체 정도, 그리고 벤제마와 베일 자리 정도죠.

 모드리치의 대체야 지금 팀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니 그렇다치고, 우측 윙어는 지금 2선 자원이 너무 과포화 상태라 일단은 실험에 비중을 두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벤제마의 대체는 매우 어렵다는게 현재 상황이라고 봅니다. 언젠가는 당장 대체를 해야하니 요비치를 실험 삼아 데려왔다고 생각하는데, 벤제마가 일시적이라도 저정도 폼을 유지한다면 요비치의 입지는 매우 어렵겠죠.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오드리오솔라 등이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 자체는 매우 좋았습니다.


2. 판더베이크의 아쉬움

 모드리치가 유독 못했기에 할 수 있는 얘기지만, 이런 형태의 4-3-3에서 지금 절실하게 팀에 필요한 유형이 판더베이크인데 아쉽습니다. 판더베이크의 기량이 어느정도 거품이 껴있다고 기대치를 낮게 파악해도, 하드워커이면서도 직접적으로 페넌트레이션에서 피니시까지 관여하는 판더베이크는 현 미드필더 조합에서 꼭 필요한 유형인데 말이죠. 볼 운반과 전체적인 공격력은 포그바가 우위라고 생각하지만, 센터 서클에서의 커버링과 압박 능력은 판더베이크에게 오히려 더 기대를 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결장했지만 카르바할이 있다면 수비시에는 카르바할의 뒷공간을 커버해주고, 공격 시에는 카르바할이 볼을 운반하고 판더베이크가 중앙으로 침투해서 공격진과 호흡을 맞추는 조합도 충분히 가능할거라 봅니다. 지단이 생각하는 메인 전술이 어떤 것인지 아직 의중은 모르겠습니다만 발베르데보다는 공격력 측면에서 검증된 판더베이크 영입을 아예 포기 안했으면 좋겠네요.


3. 비니시우스, 기회를 날리다

 한번 언급했지만 2선 자원이 굉장히 많고, 아자르라는 절대적인 벽이 있는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기회를 날렸네요. 왼쪽의 2옵션이라는 자리마저 상실한다면 이번 시즌 비니시우스의 입지는 굉장히 축소될 겁니다. 과거 아센시오처럼 속도와 킥력으로 교체 자원 자리를 노리기에는 호날두와 아자르의 스타일이 다르고, 경쟁자가 너무 많거든요. 

 특히나 마르셀루와의 호흡이 맞지 않은건 치명타라고 봅니다. 굳이 망디까지 데려오면서 풀백의 공격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지단에게는 심각한 실태죠. 다음 경기때 누가 선발로 나올지 굉장히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브라힘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3대장끼리의 경쟁도 치열할 거 같습니다. 당장 아자르 베일의 주전은 물론이거니와 하메스와 이스코, 바스케스와 아센시오라는 기존 자원들이 너무 풍부한 상황이라서요. 1명정도는 임대 보냈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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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intertio)

제가 진짜고 나머지는 다 가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