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_answer
  • M.Salgado: 외인감독하면 비쇼베츠 아닌지

  • Pio: KFA의 단기적 목표가 월드컵 8강 이상 진출일텐데, 거론되는 베니테즈, 무리뉴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 San Iker: www.youtube.com/watch?v=26SHAyJra4w 이번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바이언 VS 토트넘의 케인&다이어 더비네요.

  • La Decimo Cuarta: 벤투도 한국 16강 보냈는데 결국 간곳이 UAE인거보면 애초에 변방팀에서 16강 정도 찍은걸로는 유럽에서 거들떠보지도 않으니

  • La Decimo Cuarta: 그래도 포르투갈 국대 이런데 맡다가 실패하면 그 밑에 있는 팀들은 할수있는데 한국 대표팀 했다가 실패하면 답도 없어지는게 가장 크니 사우디도 그래서 거절한거겠죠.

  • La Decimo Cuarta: 지금 한국 선수단 퀄리티와는 별개로 한국대표팀으로 뭔가 뚜렷한 성과를 못내면 그뒤에는 아예 국대 1티어팀마저도 못맡게 될테니까요

  • Pio: 전도 유망한 지도자 데려와서 유의미한 성적 뽑아 아웃풋 낼 생각을 해야지. 오롯이 인풋만 집착하면 현상 유지도 못할거예요.

  • Pio: 지금 KFA에 클롭 체급의 감독은 과유불급 선임이예요. 진짜 정신 차리고 르나르한테 진지한 스탠스로 접근하길

  • 마르코 로이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이면 뭐...

  • 마르코 로이스: 무리뉴 입장에선 한국은 그래도 좀 할만한 팀이긴 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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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8강 1차전 맨시티전 단상. ─ 레알매니아
Fútbol

챔스 8강 1차전 맨시티전 단상.

마요 Madridista Since 1999
2024.04.10 22:31 · 1510 views

1.

감독으로 황혼을 보내고 있는 안첼로티란 감독에게 펩이나 클롭같은 압박과 탈압박 전술을 요구하는 것은 그게 시대에 맞는지 안맞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호랑이에게 왜 독수리처럼 싸우지 못하냐고 하는 일 같긴 합니다. 따라서 안첼로티가 좋은 전술을 했느냐는 본인이 잘하는 걸 했느냐 그리고 그 전술이 유효했느냐로 판단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또하나 감안해야 하는 것은 a. 우리가 정통의 수준 높은 9번이 없는 상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는 점. b. 수비라인이 역대급으로 빵구난 상태라는 점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결국은 시즌 내내 우리의 지병과도 같았던 이 2가지 아쉬운 점이 3:3이라는 결론을 낳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2.

호드리구를 왼쪽으로 보내고 비닐이를 좌중톱으로 놓고 벨링엄이 밑을 받치는 이 전술은 전 좋은 선택이었다 봅니다. 되려 아쉬운 것은 이 전술을 진작에 시험해서 어느정도 익숙하게 만들었어야 했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호드리구가 톱에서는 피지컬적 한계로 지워지는 것에 반해 비니시우스는 충분히 상대와 싸움이 가능한 피지컬이라는 점. 그리고 좌리구는 가진 툴이 굉장히 정석적이고 기본이 좋아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줄 경우 비닐이와는 다른 스타일로 전방에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시즌 중 충분히 고민을 했었어야 한다고 봐요.

늙은이는 경험에 기대기에 비닐이가 일정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한 실적이 없는 좌리구 톱비닐 기용을 꺼려왔겠죠. 아마도 톱을 세워지면 지워지는 호드리구에 대한 고민을 하던 안첼로티가 좌리구를 생각해 낸 건 직전 경기에서 좌측에서 2골을 삽입했다는 점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후반초중반에 전 물러섰다고 생각은 안해요. 그냥 밀린거지. 하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몇번의 맨시티전들과 비교해 보자면 좋은 찬스를 꽤 많이 만들고, 상대에게 좋은 찬스는 많이 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 전술적 접근 자체는 어쩌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해요. 다만, 후반에 벨링엄을 너무 지치게 놔둔 거라든지, 중앙에서의 변화를 너무 늦게 가져간 게 조금 아쉽다 싶고요. 

3.

불의의 한방으로 선제골을 먹었지만, 루닌을 높게 평가하는 점은 그렇게 커다란 실수를 저지른 선수는 평정심을 잃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그 이후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좀처럼 잃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킥 정확도도 굉장히 높아서 압박을 벗겨내는데도 공헌이 있었고.

안첼로티의 압박전술이라는게 역시 아쉽긴 했지만, 그 아쉬운 와중에도 찬스가 몇번 생겼고 그걸 제대로 마무리 지었다면 달아날 찬스가 있었으나 그러질 못했죠. 그렇게 후반이 되면서 경기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안첼로티와 선수들이 제대로 인식하고 준비한 것은 상대가 어태킹 써드에서 공격을 메이킹하는 것. 저는 크로스가 이렇게까지 수비를 잘하는 경기는 몇 없었다고 생각해요. 발베르데는 우중앙, 크로스는 좌중앙을 막은 가운데 멘디도 빨간날이라서 상대는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를 못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중거리슛을 제외하고 상대가 예전과는 달리 페널티 에어리어안에서 거의 찬스를 만들지 못했죠.

후반이 되면서 뤼디거에게 막히던 홀란을 추아메니에게 붙이며 뤼디거가 잉여롭게 됩니다. 게다가 팀이 전체적으로 볼관리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상대에게 지나치게 점유를 많이 내주게 되죠. 덕배가 없는 가운데 그렇게까지 중앙단속에 신경을 안쓴 사이에 포든과 그바르디올이 인생골을 넣으며 경기가 뒤집혀 버립니다.

크로스가 아쉬웠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카마빙가가 아쉬웠을 수도 있는 장면이었죠. 누가 범인이라기 보다는...잘 모르겠습니다. 중앙에서 블럭을 통해 상대 중거리를 막는 그 디테일의 부족은 빙가가 그간 DM으로만 뛴게 아니라는 경험 부족에서 오는 것 때문일 수도 있고, 크로스의 적극성 부족 때문일 수도 있고, 추아메니가 DM으로 선발출장한게 아니라는 점 때문일수도 있죠.

그냥 전 운이 좀 많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해요. 물론 그 이전에 점유를 지나치게 내준게 문제긴 했어도...솔직히 그바르디올의 오른발 중거리는 멘디의 오른발 중거리랑 거의 비슷한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4. 벨링엄

벨링엄의 부진은 2가지로 보이는데 첫번째는 지나치게 전방압박에 에너지를 많이 투입했다는 점에서 비롯했다고 생각해요. 전반에는 분명히 할만한 압박이었다 보는데, 후반에는 뭐랄까...상대도 충분히 침착성을 되찾은 상태라서 에너지 낭비가 심했죠. 차라리 내려서 라인을 공고히 세우는게 오히려 더 낫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두번째는 팀의 전술 형태 때문이기도 한데...벨링엄의 단점이라고 볼수는 없는데 벨링엄은 카카가 아니잖아요. 벨링엄은 역습으로 전개하고 마무리하는 팀 보다는 셋 오펜스에서 본인이 자유도를 갖고 상대의 빈틈을 찾아내고 창의적으로 축구를 하는팀에서 보다 빛이 나는 스타일이죠.

예컨대 이런 류의 전술에서 아주 근본적으로 벨링엄은 빛이 나기 어렵다는 거. 벨링엄의 강점을 살리려면 우리가 템포를 쥐고 상대를 몰아붙여야 할텐데 애당초 그런 찬스가 몇 안났죠. 

5. 비니시우스

사실 비니시우스가 전 익숙치 않은 톱으로의 역할은 정말 기대이상으로 해줬다 생각해요. 피지컬 강한 센터백들이 누르면 사라져 버리고 겉도는 호드리구랑 달리 비니시우스는 그렇지가 않았거든요. 호드리구에게 준 패스도 일품이었고.늦게 교체한 것도 당연하다 보는 건 애시당초 체력이라든지 스피드에서 티어가 다를 정도로 경기 끝까지 뛰는게 가능한 선수다 보니까 그런것일테고.

그런데 일정 역할을 해준 것과는 별개로 아쉬웠던 골 결정력 보다도 더 아쉬운 것은 공을 너-무 쉽게 잃고 너무 확률 낮게 공을 찬다는 점이죠.  왜 이렇게 주위랑 연계가 잘 안될까요. 뽕이 들어가서인지 그냥 축구력이 그런건지. 풀백이됐건 중앙미들이 됐건. 또 전방에서 쉽게 공을 잃지 않고 주변을 살피면 호드리구에게 줄 수도 있고, 타이밍에 맞춰 들어가는 벨링엄에게도 찬스가 날텐데 일단 드리블해서 비벼보고 어떻게든 한번 찬스가 나면 좋겠다는 로또식 돌파를 하는 건 좀 그렇잖아요. 그렇게 해서 상대에게 어렵지 않게 공을 넘겨주면 상대가 템포 조절하기도 쉽고 그만큼 우리 찬스가 옅어지는 건데.

세계적인 팀의 윙포로서 비니시우스가 코스트 투 코스트의 스피디한 드리블이 가능하다는 점은 합격점을 아득히 초월하지만, 반대로 팀의 공격 첨병으로서 찬스를  만들어내고 팀 전체가 유리하도록 공격을 디자인하는 역할은 솔직히 수준이하라고 생각해요. 윙포-톱이 그걸 일정이상 해줘야 벨링엄같은 공미에게도 찬스가 나는 거고.  네이마르 급은 바라지 않더라도 당장 같은 팀 좌리구보다도 못하잖아요.   

벤제마처럼 본인이 강제로라도 신경써서 해줘야 하는 존재가 있다면, 자기 맘대로 플레이하는게 제어가 되는데 그게 아닌 상황에서의 비니시우스는 그냥 하고 싶은 날뛰게 두면 안되는 플레이어라 생각해요. 메시가 아니잖아요. 전 그점이 안첼로티에게 되게 못마땅한 부분이고요.

6.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한 경기에 한가닥 희망을 준 것은 경기내내 미친듯이 뛰어다니던 발베르데의 동점골 때문이었겠죠. 발베르데가 포기하지 않는데 우리도 포기하면 안되겠죠. 그저 기적을 바래봅니다(선제골 먹히면 다들 자러갑시다...)

짧은 평점

루닌 5 - 첫골에서의 미스를 생각하면 4점을 줘야겠지만, 평정을 잃지 않고 잘했다.

추멘 5 - 어이없는 태클로 첫골의 빌미를 제공함과 동시에 2차전 출장 불가.

뤼디거 7 - 홀란을 지웠다.

카르비 6 - 다음 경기 쉬고 맨시티전 대비하자.

멘디 7 - 팬텀 보셨나요들

빙가 7 - 귀중한 동점골. 그런데 실점에 조금 지분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

크로스 7 - 교수가 이렇게 머리쓰면서 잘 수비하는 경기 거의 못봤다. 공도 안잃고.

발베 8 - 이 경기의 의미를 가장 잘 이해한 선수.

벨링엄 5 - 여기서 가라앉지 않을 것임을 믿는다

비니 5 - 2어시인데 5점 주기도 빡시다. 그만큼 흐름에서 벗어난 축구를 한다.

호구 7 - 자기 역할은 다했는데...체력은 확실히 약한 듯. 부상달고 있나?

모들 7 - 교체에서 들어와서 해줄 역할을 다 해줌

호셀루 5 - 솔직히 보이지 않았다. 뭐 시간도 짧았고

브라힘 5 - 급할때 드리블을 치면 안된다. 드리블을 쳐야 할 때 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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