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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야신' 카시야스가 MVP 등극!
레알매니아넷 팬들이 뽑은 04/05 시즌 최우수 선수는 당초 예상대로 이케르 카시야스의 차지가 되었다. 카시야스는 레알매니아넷에서 불리는 '카시야신'이나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부여받은 '산 이케르(성인 카시야스)'라는 별명 답게 눈으로는 믿을 수 없는 선방쑈를 보여주며 많은 팬들을 매료시켰다.
03/04 시즌까지만 해도 카시야스는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비롯한 시즌 후반 몇몇 경기에서 '안정감 부족'이라는 문제를 드러내며 아직 지안루이지 부폰이나 올리버 칸의 대열에 오르기에는 어린 선수라는 우려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의 3-0 승리에서 나온 선방들은 진기명기에 가까웠다. 카시야스의 이런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진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기록하지 못했던 0점대 실점률을 자랑하며 바르셀로나에 이어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2위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한편 카시야스는 한 인간으로서도 스페인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모스톨레스시의 시민상을 수상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스페인 방송국에서 250만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스페인 최고의 스포츠 선수'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내 일은 슛을 멈추는 것. 그것을 해내고 있을 뿐이다. 아직 내가 칸, 부폰, 톨도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어렸을때 부터 수학이든 체육이든 뭐든 최고가 되고 싶었다. 때문에
지금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되는게 목표다"
경기 기록
04/05 프리메라 디비시온 36경기 출장 / 30실점 (경기당 0.83)
04/05 챔피언스리그 10경기 출장 / 11실점 (경기당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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