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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요비치 인터뷰 (The Players' Tribune 인용) IscoAlarcón
2019.07.16 11:40:11
레알 마드리드에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 루카 요비치는 The Players' Tribune(데릭 지터에 의해 제작된, 운동 선수들의 인터뷰를 다루는 매체)에서 마음 속의 이야기들을 꺼내 놓았다.

요비치는 그가 태어난 작은 마을과 그의 가족이 겪어야 했던 가장 비극적인 순간 등 유년 시절의 이야기와 벤피카에서의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 21살의 공격수는 그의 득점력이 타고난 것이라고 믿는다.

"모든 사람은 어떠한 형태로든 재능을 타고나는데, 제 재능은 득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떻게 마침내 공격수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언제나 득점에 집착했다는 것은 기억이 납니다. 어릴 때 저는 2006년까지의 모든 월드컵의 득점들이 담긴 두 개의 카세트 테이프가 있었습니다. 1990년 월드컵에서의 로제 밀라나 호나우두('original' Ronaldo라고 표현했네요)를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가 골키퍼들을 상대로 스텝-오버 드리블을 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빨라 마치 마술사의 트릭처럼 느껴졌고, 저도 항상 집에서 그것을 연습하곤 했습니다. 능력의 30%만 사용하면서도 축구를 매우 쉽게 했다는 점은 놀라웠고, 그의 플레이스타일과 자신감은 제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요비치는 그가 자란 곳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는 Batar라는 곳에서 자랐습니다."

"어딘지 알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곳은 마을 전체에 집이 105채 밖에 없는 매우 작은 장소지만, 저에게는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언젠가 저는 누군가한테 '이 마을은 파리보다 아름답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고, 제 생각도 같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그들에게 무엇을 믿는지 묻는다면 두 가지를 답할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과 큰 꿈을 꿀 것."

그러나, 어린 요비치와 그의 가족은 비극적인 상황을 겪어야 했다.

"이것에 관해 많이 말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제가 9살인가 10살 때. 누나가 큰 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삶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의사들은 누나가 백혈병에 걸렸다고 말했고, 이로 인해 오랜 시간 병원을 드나들며 투병 생활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운영하시던 슈퍼마켓을 정리하고 누나를 돌봐야 했습니다. 1년 내내 우리 가족은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 누나가 함께 있는 동안, 저는 아버지, 할아버지와 살며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의 훈련에 나갔습니다."

"매우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베오그라드에서 Batar로 갈 때의 기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훈련장에서 집으로 데려다 주시는 도중 삼촌과 사촌을 차에 태웠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지만, 순간 집에 어떤 경사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집에 도착하자 누나는 생일인 것처럼 종이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누나가 완치되었다는 말을 들었고, 오랜 시간 불안함 속에서 살았던 탓에 환상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누나의 완치는 제 성공에 대한 열망에 불을 붙였습니다. 저는 그녀처럼 승리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후, 이 스트라이커는 아힌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2년간 임대를 떠나기 전까지 벤피카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레드 스타를 떠나 포르투갈로 향하는 것을 주저했다고 한다.

"저는 언제나 레드 스타를 대표해 뛰고 싶었고, 더 큰 클럽으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을 때도 실은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2016년에 벤피카가 저를 원했을 때, 저는 어머니께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너의 레드 스타에 대한 애정을 잘 알고 있지만, 더 큰 목표를 향해 자신을 몰아붙여야 한다'라고 말씀해 주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결국, 저는 커리어의 다음 단계인 벤피카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너무나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제 가족은 제 전부였고, 저는 그들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18살의 나이에 말도 통하지 않는, 3000km 떨어진 곳으로 가는 것은 비단 축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삶은 순조롭지 않습니다. 리스본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제 집을 떠올렸고 이유 없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도 큰 외로움을 느꼈기 때문에 제 커리어에 있어 매우 나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요비치는 아인트라흐트와의 2018/19 시즌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첼시에게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서 탈락했던 기억만은 바꾸고 싶을 것이다.

"제 유일한 후회는 첼시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입니다."

"아마 커리어 내내 제가 슬퍼서 울었던 몇 안되는 순간이었을 겁니다. 울음은 첼시와의 승부차기에서 패배한 직후가 아닌, 경기장에서 나오며 경기에서 진 우리들을 보고 울며 클럽의 응원가를 부른 팬들을 봤을 때 터져 나왔습니다. 우리가 패배할 때에도 우리를 지지해주는 팬을 위해 뛰는 것은 저에게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축구의 세계에서 이는 매우 드물며, 제 커리어를 통째로 바꾸어 놓았기에 프랑크푸르트를 떠나는 것은 매우 슬펐습니다."

이제 요비치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였고 그의 미래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저는 당신이 들어보지도 못했을, 105채의 집이 있는 세르비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제 이야기는 어디를 향할까요? 저는 무엇을 이룰 것이며, 결말은 어떨까요? 잘 모르겠지만, 저는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로 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지난 2년간 집에 있는 느낌을 주었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구단과 팬들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보냅니다."

"Danke"

https://www.marca.com/en/football/real-madrid/2019/07/15/5d2cc590ca47411d378b46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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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한 동유럽산 피지컬과 달리, 내면은 근본이 꽉 차있고 정이 많은 성격인 것 같네요. 어린 시절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성공에 대한 열망을 가지게 된 만큼, 우리 팀에서 벤제마를 잇는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패배한 선수들을 보고 응원가를 불러준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는 대목이 왠지 모르게 쓰리게 다가오네요. 팀이 질 때나 힘들 때에도 응원하는 사람이 진정한 팬이다라는 말이 있죠.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 준 한창 때 호날두에게도 매번 그 이상의 것을 바라고 야유를 보냈던 극성 마드리드 현지팬과는 어딘가 모르게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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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oAlarcón (mgh08060)

이스코형 화이팅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