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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아틀레티코의 전력 누수가 상당하네요. ASLan
2019.05.16 02:00:10
감독 연봉 랭킹에서 최상위권에 있는 시메오네를 끝까지 신임하는 아틀레티코가 어쩌면 다음 시즌에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지난 몇 시즌간 공격진의 개편에 힘을 쏟았는데 대부분이 나가리 되었습니다.

잭슨 마르티네즈, 임모빌레, 만주키치, 모라타, 체르치, 르마, 카라스코, 가이탄 등등

꽤나 큰 돈을 쓰고도 결국엔, 시메오네가 그토록 원하던 플랜B 카드를 손에 넣지 못했고

여전히 두줄 수비를 필두로 선수비 후역습의 형태를 주로 구사합니다.

무리뉴가 레알의 감독으로 있을 당시, 그의 말년인 3년차 이전까지만 해도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는 승점 자판기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꾸역꾸역 팀을 만들어왔고

만들어 놓은 시스템과 선수진을 필두로, 라리가 우승 및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회, 유로파리그 우승 등 굵직한 타이틀 들을 따왔습니다.

유로파에서 놀던 팀을 결국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팀 반열에 올렸고, 우리가 상대하기 가장 껄끄러운 팀 중에 하나로 성장 시켰던 원동력이 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축을 꽤나 많이 팔았음에도 그 시스템이 유지 될 수 있었던 건 핵심 자원들을 꾸준히 지켜왔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는 굉장히 단단한 포백 라인과 중앙미드필더 성향의 선수 4명의 배치를 통한 조직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대표적으로 필리페 루이스, 디에고 고딘, 미란다, 가비, 코케, 라울 가르시아, 투란 등이 있었고

아시다시피 포를란과 아게로의 이탈 이후부터 팔카오, 디에고 코스타, 그리즈만에 이르기까지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들을 내내 보유 했습니다만

이제는 그 핵심이 되는 선수들이 다 사라질 지경입니다. 미란다의 이탈부터 시작된 아틀레티코 황금기 멤버들이, 이제는 고딘과 그리즈만의 이탈로

땜빵 수준을 떠나서 재설계를 해야할 판이라고 봅니다.

시메오네의 팀이 강력했던 이유로 꼽는 것이 시간을 들여 수비조직력을 완성 시켰다는 것인데

당연히 시스템에 완벽히 녹아있는 베테랑들이 주축이 되어서, 선수들의 이탈과 유입에도 그 근간이 흔들리지 않게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핵심 자원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했던 고딘과 그리즈만의 이탈은, 그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보다 오히려 다시 새판을 짜는게 더 나아보이게 만드네요.

아무튼 난적 중의 난적이었던 라이벌 팀의 전력 약화가 예상은 됩니다만, 시메오네가 어떻게 대처해가고 팀을 꾸려갈지 궁금하네요.

길게는 지난 10여년 간, 아틀레티코를 발전시킨 시메오네가 사실 멋진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떻게 보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크게 듭니다.

하지만 그리즈만의 경우, 바르셀로나 행이 유력하기 때문에.. 더 두려운 건 사실이네요.

출전 기회의 부족으로 인해 나가리 된 줄만 알았던 비달이 결국엔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해냈고

뎀벨레나 쿠티뉴가 그래도 파괴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무서운 건 매한가지 입니다.

우리도 보강을 알차게 하면 좋겠구요.

내년 시즌이 레알과 바르사, 아틀레띠에게 근래 중에서 가장 큰 변환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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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an (zoro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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