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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전 단상 떼오
2018.12.02 11:50:35


1. 상대가 성적이 안좋아도 항상 우리에게 강했던 발렌시아는 무서웠네요. 솔라리는 이번에도 이스코를 제외하고 바스케스를 투입하는 전술을 택했는데요. 솔라리가 추구하는 전술이 양측면에 발빠른 선수를 배치한 후 직선적인 축구를 선호하는거 같고, 부임 이후 실제로 측면에 발빠른 선수들을 주로 배치하네요. 솔라리 감독은 바스케스의 수비가담이나 활동량을 높게치니 발빠른 게데스 또는 솔레르의 측면침투를 풀백과 함께 막으라는 임무를 부여한거 같습니다. 물론 그 작전은 성공했고요. 다만, 바스케스가 수비적인면에서 도움은 많이 됐을지언정 제가 보기엔 공격에선 그닥 좋은 모습은 보여주질 못했네요.

2. 오늘 경기는 그냥 카르바할이 다 해먹은 경기였습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역시 이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라는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첫 골을 만들어낸 카르바할의 투지가 초반에 우리가 쉽게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게 만든거 같습니다. 실제로 첫골 먹힌 후 발렌시아는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거든요.

3. 마르코스 요렌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 선수 왜 아직도 벤치에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로마전 이후 떡상하고 있네요. 오랜시간 끝에 드디어 빛을 보는 느낌입니다. 카세미루가 생각나지 않을정도로 그의 빈자리를 정말 잘 메꿔주고 있네요. 센터백보다 앞선 라인에서 포백보호 열심히 하면서 라모스나 바란의 빈자리를 잘 커버해주었고, 빌드업 과정에서 볼키핑을 여유롭게 하면서 전진패스도 과감하게 넣어주고 탈압박도 일품이었네요. 알라베스 시절 마요를 보는 느낌이 나고 있습니다. 후반에 위험한 장면이 몇 차례 나왔었는데 마요가 잘 커버해서 위기를 넘긴것도 몇 차례있었습니다. 어시도 할뻔했는데 결과는.... 앞으로도 자주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4. 후반전에는 우리가 다소 밀리면서 추가골이 나오기 전까지 상당히 고전했습니다. 위기가 몇 차례 있었고 라인컨트롤이 안되면서 골키퍼와 1:1 찬스까지 주고, 후반엔 상당히 불안했었습니다. 전반에는 압박이 잘 통하면서 발렌시아가 제대로 힘도 못쓰고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후반은 라인을 올린 우리팀 상대로 뒷공간을 철저히 노리면서 산티 미나나 가메이로가 침투를 감행했고, 그게 몇 차례 통했었습니다. 진짜 골까지 나올뻔 했었으니까요.

5. 솔라리 감독이 부임하고 난 후 7경기에서 6승 1패 19득점 5실점 5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패는 유일하게 수비형 미드필더를 쓰지 않은 경기였고, 그게 에이바르전 입니다. 아마 제가 생각하기엔 솔라리 감독이 카세미루 부상 뒤 수비형 미드필더를 쓰지 않고, 에이바르 한번 이겨보겠다고 했다가 큰 코 다친 뒤 다시 로마전부터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깨닫고 전력외였던 마르코스 요렌테를 쓰면서 바로바로 문제점을 고치는건 좋게 봅니다. 부임 이후 실점이 크게 줄었습니다. 수비가 안정되었어요. 경기당 1실점이 넘지 않습니다.

6. 마르셀루와 크로스가 부상으로 명단에 제외되면서 상대가 발렌시아라 불안불안했지만 마르셀루와 크로스를 대신해서 나온 선수들이 나름 1인분 해주면서 잘 메꿔줬네요. 그리고 문득 생각난 거지만 지금 우리팀에 미드필더가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7. 오늘 결정적인 선방을 해낸 쿠르투아도 칭찬을 해주고 싶네요. 1:0 상황에서 바추아이의 슛을 쿠르투아가 빛나는 선방을 해내지 못했다면 남은시간 정말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발렌시아는 솔직히 무승부여도 이득인 셈이거든요. 쿠르투아가 솔라리 감독 부임 이후 멜리야전 제외하고 6경기 나왔는데 5실점 기록중이고, 그 중 클린시트가 4경기입니다. 경기당 1실점을 넘지않고 있고, 잘해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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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오 (hasa6255)

내소미, 내결경 / Happy 결경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