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매니아 - 한국 레알 마드리드 팬사이트
호날두의 거취와 향후 영입에 대한 전망. 다크고스트
2018.01.10 10:47:31

최근 호날두의 부진으로 인해 다시금 호날두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호날두를 데리고 가자는 의견도, 내보내자는 의견도 지향점이 다를뿐이지, 양쪽 다 근거를 보면 나름 타당한 이유들은 존재합니다. 또 호날두를 계속해서 데리고 가자는 쪽에서도 이제 호날두도 세월의 흐름을 인정하고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들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구요.

그러나 호날두가 지금보다 팀내 비중이 적어질수는 있을지언정 당장 정리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월드컵에서 마지막 불꽃이라도 태울 경우에는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입장이구요. 사실 호날두가 더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선수로서의 경쟁력을 잃으면 어떻게 될것인가? 하는 문제는 오래전부터 고민했던 문제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페레스의 성향

요즘보면 페레스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많은 글에서 봅니다. 옛날에는 축구 내적인 문제따윈 전혀 고민없이 자기가 원하면 돈을 거침없이 쓰던 그의 최근 이적시장 움직임을 보면 과거에 비해 상당히 소극적인것처럼 보여지죠. 그때문에 늙어서 감을 잃었다. 이런 소리까지도 듣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페레스는 변하지도 않았고, 감을 잃어서도 아니고, 오히려 페레즈라는 사람이 가진 운영철학이나 스타성에 크게 집착하는 페레즈 특유의 선수 선호도 성향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2. 페레스가 베일과 하메스를 쉽게 포기하지 못했던 이유.

선수의 스타성과 인지도에 대한 평가 기준에는 디테일하게 파고 들면 다양한 요소가 있겠으나 직관적인 요소로서 개인적으로는 SNS를 주목하는 편입니다. SNS의 팔로워수. 여기에 있어서 단연 세계 최고의 선수는 1억 18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호날두가 독보적입니다. 2위인 8720만명의 네이마르, 8690만명의 메시와도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부상이 일상인 가레스 베일이 3230만명, 페레스가 끝까지 쉽게 포기못하고 보내는것 마저도 임대후 이적이라는 여운까지 남긴 하메스가 3430만명인데 이 수치가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같은 선수들이랑 비교해서 적어 보이는거지, 당장 맨유에서 가장 스타성이 높은 폴 포그바의 2000만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입니다. 이런 포그바도 페레스가 유로 2016 활약에 만족하지 못해서 영입 포기했던거 생각하면 베일과 하메스에 집착했던 페레스의 습성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죠. 

단순히 레알 마드리드 버프때문이라고 보기도 뭣한게 토니 크로스가 1520만명, 루카 모드리치가 950만명,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스타성이 높은 수비수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인 라모스도 2110만명으로 베일과 하메스의 이름값과 스타성은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를 제외하면 이 선수들보다 높은 선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MSN의 한축이었던 수아레즈도 2580만명으로 베일과 하메스보다는 적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 네이마르 영입에 실패하면서 꼬인 페레스의 플랜. 페레스의 니즈에 맞는 선수가 없다.

축구사에 만약이라는건 없고, 가정에 불과한 이야기지만 만약 페레스가 네이마르 영입에 성공했다면 CR7의 본격적인 노쇠화가 접어드는 지금보다 더 이른 타이밍에 네이마르를 앞세워 팀 간판스타의 무게중심을 자연스럽게 CR7에서 네이마르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보였을거라 봅니다. 아직 축구 내적으로 이룬것은 메시에 크게 못미치지만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적수인 브라질을 대표하는 간판 스타라는 상징성, 거기에 메시에 대적할수 있는 남미시장에서의 상품성과 인기를 바탕으로 한 남미시장에서의 거대한 영향력. 여러모로 향후 메시의 맞수로 내세울만한 차세대 스타는 CR7을 제외하면 현재로선 네이마르가 유일합니다.

그 네이마르에게 한때 집중했던 페레스를 보면 아직까지 스타를 알아보는 페레스의 감각, 그리고 스타 플레이어를 통해 창출할수 있는 가치에 대한 관점은 과거에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고 봐요. 심지어 네이마르 실패 이후에 외형적으로는 가장 포스트 베컴에 가까워보였던 하메스를 과감하게 80M씩이나 투자한거만 봐도 그렇구요. 하메스가 축구 내적으로는 몰라도 사업적으로는 하메스에게 투자된 이적료, 연봉만큼의 상업적 가치는 그래도 다 뽑아낸걸 보면 페레스가 나이먹고 감이 떨어졌다. 이런 이야기에는 솔직히 동의가 잘 안됩니다. 다만 변한게 있다면 페레스가 아니라 그만큼 시장에 스타성을 가진 선수의 숫자가 급감해서 페레스의 니즈에 맞는 선수가 줄어든것이 페레스의 투자가 이전만큼 활발하지 않은 이유라고 보구요.



4. 다음 영입은 누가 될까?

다음은 최근 몇달간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이 되었던 선수들의 인스타 팔로워 수치입니다.

네이마르 : 8720만, https://www.instagram.com/neymarjr/
앙투안 그리즈만 : 1460만, https://www.instagram.com/antogriezmann/
파울로 디발라 : 1320만, https://www.instagram.com/paulodybala/?hl=ko
에덴 아자르 : 1170만, https://www.instagram.com/hazardeden_10/
모하메드 살라 : 690만, https://www.instagram.com/mosalah22/
킬리안 음바페 : 610만, https://www.instagram.com/k.mbappe29/
해리 케인 : 330만, https://www.instagram.com/harrykane/
마우로 이카르디 : 270만, https://www.instagram.com/mauroicardi/
티모 베르너 : 23만, https://www.instagram.com/timowerner/

제가 빼먹은 선수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대략 이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CR7이 본인이 팀을 떠나기를 강력하게 원하지 않는 이상 당장은 떠나지 않을거라고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중에서 현실적으로 영입이 불가능한 네이마르 빼고 과연 CR7이 가지고 있던 스타성을 대체할만한 선수가 보이시나요?

바르셀로나는 메시라는 아이콘을 가지고 있고 그 메시가 아직도 내려올 생각을 안하고 CR7과 아직도 축구계의 헤게모니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CR7이 나가면 과연 바르셀로나가 가진 메시에 대한 대답으로 누구를 내세워야 할지 답이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차라리 네이마르가 아직도 바르셀로나였으면 피구처럼 바이아웃이라도 주고 빼온다는 망상까지도 해봤을법 하지만요.

게다가 케인과 이카르디, 베르너의 저 숫자를 주목해 보십시오.

솔직히 페레스가 저런 선수들에게 거금을 쓸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실력으로는 밀리지 않을지언정 스타성으로는 세계 최고였던 데이비드 베컴은 커녕, 98 월드컵에서 역사적인 골을 넣고 라이징스타로 떠올라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던 마이클 오웬보다도 크게 떨어지는 선수입니다. 베컴이나 오웬은 이미 마드리드로 오기전부터 이미 잉글랜드 바깥쪽까지 글로벌하게 이름값을 떨치던 선수들이었구요. 언제나 페레스는 큰 돈을 투자할때는 축구 내적인 관점 뿐만 아니라 사업적인 관점까지 고려했던 사람이라 몸값이 200M을 넘어서면 케인 영입은 물론이고, 이카르디나 베르너 영입에도 페레스가 생각하는 상업적 가치 이상의 돈이 투자되기를 강요받는다면 아마 페레스는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음바페를 포기한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게 만약 음바페가 네이마르마냥 19세의 나이에 베일이나 하메스를 능가하는 어마어마한 상품성과 인지도를 가진 선수로 급부상 했다면 연봉체계까지 박살냈을 가능성도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가능성을 모든 이들에게 인정받았을 뿐이지 현재 스타성과 위상이 그정도 선수까진 아니었죠.

그리고 그런 스타 플레이어들 외의 자리는 스페니쉬 코어들로 채우면 된다는 생각으로 베일레스-카르바할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토니 크로스같이 정말 운좋게 좋은 가격에 잡을수 있던 선수를 제외하고 이번 케파 영입도 그렇고 가성비 위주의 알짜 영입들은 대부분 스페인, 라리가 출신 선수들이죠.



결론은 이렇습니다.

1. 페레스는 감이 떨어진것이 아니다. 다만 그의 니즈를 충족시킬 선수가 적은것 뿐이다.
2. 현재로서 CR7의 스타성을 대체할수 있는건 네이마르 뿐이다.
3. 네이마르 영입이 불가능하다면 팀은 당장 CR7을 포기하기 어려울것이다.
4. 현재 공격수 영입 후보군들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이 월드컵에서의 대활약으로 대외적 인기가 급상승하지 않는 이상 팬들이 바라는 케인, 이카르디, 베르너에 대한 빅 사이닝 가능성은 낮을것이다.







이 글을 추천 하세요! (6)

다크고스트 (chrhtn)

입력된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