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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따라간 유스들 간단 소개 토티
2017.07.16 22:51:25


프리시즌 투어 따라간 유스 선수들 혹시라도 경기 나오게 되면 볼 때 도움 되시라고 부족하나마 소개 올립니다. 대체로 각 팀과 위치에서 핵심으로 평가 받던 애들이고 그럭저럭 납득될만한 애들로 데려갔다고 생각해요.


- 루카 지단(19, GK)
제 개인적인 평가 문의나 질문을 가장 많이들 주시는 선수인데, 여기서 정확히 정리하면 평가할 표본이 없습니다. 유스 카테고리 졸업하고 프로에서 제대로 뛰어보려던 찰나에 어깨 탈구를 당해서 재능이나 폼에 관해 코멘트하기가 애매하죠. 지난 시즌 전반기는 구단 차원에서 유스-프로 월반에서 오는 간극을 좁혀주고 적응 돕기 위해 카스티야선 벤치만 앉혀두고 유스 챔피언스리그만 뛰게 했는데 멀게에 올라왔던 삽질쇼들이 그 기간 동안 나온 장면들입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1월부터 카스티야 경기 뛰기 시작했는데 아주 나쁜 수준은 또 아니었고, 좀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2월 말에 장기 부상 끊었던 거죠. 투어 따라가서 훈련하는 거 보면 회복은 다한 모양이네요. 아마 다음 시즌이 본인 경력의 분수령이 될 겁니다.


- 루이스미 케사다(21, DF)
킥과 저돌성이 돋보이는 공격적인 레프트백입니다. 감아차기부터 드라이브, 무회전 등등 갖가지 킥만큼은 확실한 무기로 갖고 있는 친구고 후반기 카스티야가 이 친구 공격 루트로 재미를 제법 봤습니다. 우리의 유능한 띵장 솔라리가 윙포워드로 기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도저도 아닌 꼴이 된 피해 사례이기도 하구요. 테오가 온 마당에 이번 투어에서 한 번이라도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한 시즌은 더 카스티야에 남을 듯 싶습니다.


- 알바로 테헤로(20, DF)
현지 루머, 평가, 쓰임새 등등 여러가지로 미뤄볼 때 현재 1군 승격에 가장 가까운 선수입니다. 본직은 라이트백이지만 포백 전부 소화하고 어디 세워도 기본은 해주는 친구, 나초 미니어처 버전으로 흔히들 부릅니다. 작년 프리시즌에도 뽑혀서 3경기 뛰었고 리가, 코파 데뷔전도 가졌었구요. 지단 카스티야 감독 시절엔 레프트백으로 썼었는데 1군에선 센터백으로 쓰더군요. 쓸만한 주력에 터치, 킥 같은 기본기도 적절히 잡힌 애라 만능 땜빵으로 유용할 거라곤 생각하는데 체구가 작아서 나초만한 실링은 없다고 봅니다.


- 아흐라프 하키미(18, DF)
워낙 물고 빨고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녔어서 이번 투어에서 잘하기만 바랄 뿐이네요. 저라고 특별한 게 아니라 이 친구는 경기 충분히 본 사람이면 인정할만한 굇수고 뭐가 되든 될 재능입니다. 이미 2년을 월반했고 요즘 승승장구하고 있는 구티의 후베닐A가 동년배죠. 스타트가 이렇게 빠른데도 세군다B 수준에서 적수가 없고 큰 무대에서 주눅 드는 새가슴도 아니어서 잘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요즘 다닐루 거취랑 엮여서 가운데 애매하게 낀 입장이 됐는데, 딱 1년만 임대로 시간 벌어주면 요렌테처럼 충분히 보여줄 거 다 보여주고 금의환향 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자꾸 이러니 물가에 아이 내놓은 부모 심정이네요. 잘해야 할 텐데...


- 마누 에르난도(18, DF)
후베닐A에서 평가가 가장 좋은 센터백입니다. 스페인 U-19도 종종 뽑히지만 레귤러는 아니고, 나름 볼 굴릴줄 알면서도 빠르고 태클링, 힘 괜찮은 수비 재목입니다. 우리 유스가 2010년대 들어서면서 수비쪽으로는 양질의 재원들이 아쉬울 것 없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는데 마누도 다음 주자로 꼽을 만 하겠네요. 키가 압도적으로 크거나하면 기존 선수들과 차별성이라도 두겠는데 이 친구도 180 초반 수준이라 아쉽네요. 카스티야 주전 센터백들이 다 나간 상태라 다음 시즌 수비는 이놈한테 달렸습니다.


- 오스카르 로드리게스(19, MF)
이번 후베닐A 승격 세대에서 가장 주목 받는, 개인적으로도 기대걸고 있는 에이스입니다. 8번·10번 서면서 킥과 전후방 조율, 운영 등 리더로 가진 게 많은 친구고, 프로 승격 시기에 겪는 부조화나 위화감도 미드필더들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 적은 편이라 큰 어려움 없이 자리 잡으리라 기대합니다. 스페인 U-19 레귤러인데 이 세대가 골짜기 세대로 평가 받는 터라 연령별 대표로는 빛보기가 힘든 입장이구요. 경기마다 기량 높낮이 폭이 크지 않고 압박 큰 경기에서도 안정적으로 자기 플레이하는 놈이라 부상 같은 변수만 없다면 잘 클 거라 보네요. 여튼 이 선수는 이름 기억해두고 눈여겨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프란추(19, MF)
13살 때까지 우리 유스에 있다가 나가서 작년(18살)에 다시 돌아온 특이한 이력의 윙포워드입니다. 몸 밸런스가 딴딴하고 일대일도 자신 있게 쳐서 보는 맛은 있습니다. 역발 윙어인데 양발 다 괜찮게 쓰고 드리블 패턴도 다양한 편이지만 킥 궤적/슈팅에 기복이 보이는 점은 아쉽네요. 3년 전 후베닐 버전 BBC라고 했던 세드레스-마요랄-라소가 지금 어떻게 됐는지 생각하면 다음 시즌 프로 올라와서 하는 거 봐야 알겠고 개인적으로도 조심스럽습니다. 조금 의외라고 생각하는 발탁이긴 해요.


- 다니 고메스(18, FW)
후베닐A 피치치(32골)로 다음 시즌 카스티야 올라오는 스트라이커입니다. 177 정도 아담한 사이즈에 수비 사이로 뛰면서 라인 깨는 유형. 주변 조력 없이 혼자 힘으로 득점할 수 있는 타입은 아니라 개인적으로 크게는 기대 안 합니다. 똑같은 스타일로 쑤컹쑤컹 넣다가 프로 올라와서는 피지컬 한계 극복 못하고 정체되면서 사라진 애들이 수두룩해서요. 높게 잡아서 두 자릿수만 넣어줘도 만족할 듯. 프리시즌마다 그 해에 가장 잘한 유스 공격수 한 명씩 뽑아서 데려가는 게 전통이 됐는데 헤세, RdT, 마요랄, 마리아노 다음은 이놈이 됐네요. 잘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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