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초: 지단, 이적설, 재계약 外
2018.03.27 22:00:31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 중인 나초 페르난데스가 스페인 골닷컴과 독점 인터뷰를 가졌다.

프로 경력 중 최고의 시즌이라고 해도 될까?
그럴지도. 내가 마드리드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낸 것은 지단 밑에서 출장 시간이 늘어난 지난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은 그 연장선이다. 많이 뛰면서 자신감이 커졌을지도 모른다. 계속 이대로이길 바란다.

더 많이 뛰고 자신감을 갖는 것, 단지 그 차이인가?
글쎄, 처음에는 지금처럼 꾸준히 뛰지를 못했다. 경기를 못 뛰니 벤치에서도 4순위인 것이다. 나는 모든 선수가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한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바라보는 시야가 달라질 수 있다. 이제 나는 모든 면에서 좋다. 꾸준함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다.

본인의 훈련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나?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경기처럼 임하는 것을 좋아했다. 최대 강도로 훈련하는 것은 선수에게 중요하다. 이는 좋을 때와 나쁠 때에 골고루 성장하게 해준다. 포기하면 안 된다. 나는 평생을 이렇게 해왔다. 1군에 올라왔을 때도,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 모든 작업은 나에게 좋은 일이고 최선을 다하면 즐길 수 있게 된다. 그게 훈련인지 경기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훈련을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를 들을수록 오랫동안 당신에게 부상이 없었던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그 말은 좋아하지 않는다(웃음). 나도 부상을 당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훈련을 중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심각한 부상이 없었다는 점이다. 또 그것과 별개로, 당뇨병이 나 스스로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도록 하는 큰 매개가 되기도 한다.

현재 팀에서 네 번째로 출장 시간이 많다. 이미 주전이 된 것 같나?
그렇다.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하게 느낀다. 기록이 있으니까. 지단에 대한 나의 신뢰는 대화할 때는 물론이고 경기를 뛸 때도 100%다. 그는 내게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마드리드에서 우승 행보를 이어가는 꿈을 이루게 해준 사람이다.

지단이 계속 언급되고 있는데, 당신이 만난 최고의 감독이라고 할만한가?
맞다. 물론 1군에 올라오고 무리뉴가 나를 데뷔시키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것이 확실하다. 절대 예상 못했다. 1군 기회를 처음 준 감독이기 때문에 그에게도 고맙다. 그 뒤에 온 안첼로티도 지단과는 다르지만 나를 챙겨줬다. 베니테스도 마찬가지. 하지만 지단은 내가 여기 있도록 밀어 붙인 사람이고 그런 그에게 늘 감사할 것이다.

실제로 당신은 2016년에 이적이 거의 확정적이었다.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를 상상해본 적 있나?
여러분은 절대 모를 것이다. 이적시장마다 모든 선수가 그와 같은 결정을 한다. 결국 많은 일을 겪고 생각을 거치지만 나는 늘 분명했다.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내 목표는 언제나 마드리드와 함께 하는 것이었다. 행복하다. 여태껏 최고의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구단을 떠났다가 돌아오거나 다른 길을 가는 선수들이 많다. 모라타, 카르바할, 루카스, 당신의 동생인 알렉스... 하지만 당신은 계속 남아있었다. 어떤가?
나에겐 레알 마드리드가 전부를 의미한다. 분명히 내 자리에 있는 다른 선수들은 다른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이를테면 앞서 말한 2016년처럼. 그 해에는 내가 원하는 만큼 뛰지 못해서 결정을 내려야만 했었다. 하지만 나는 구단, 또 지단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이 나에게 믿음을 심어줬다. 이적하기가 얼마나 쉬웠을지 생각하기도 한다. 경기를 뛰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처음 밝히는 건데, 타 구단들의 제의를 받고 나서 마드리드를 돌아봤다. 그리고 집으로 달음박질했다. 이유는 묻지마라. 누군가는 내가 현실에 순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절대 아니다. 당시에 경기를 못 뛰어서 힘들었던 사람은 나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했다. 의심의 여지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결정이었다. 그 이후에 두 번 더 우승을 했고 70경기를 넘게 뛰었다. 지금은 국가대표다.

‘원클럽 맨’이 될 생각인가?
현재를 즐기며 살고 있다. 물론 마드리드에서 경력을 마감하는 것은 가장 멋진 꿈이 될 것이다. 하지만 축구는 자주 바뀌며 아직 구단과 계약이 많이 남아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재계약 상황은 어떤지?
아직 이야기 중이지만 사실상 확정적이다. 아무 걸림돌 없다. 된다고 본다.

백지수표를 제시한 타 구단으로 갈 기회와 마드리드에 남을 기회 중 선택한다면?
지금 내 나이와 주변 상황을 감안해서, 마드리드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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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 (hoowe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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