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솔라리(Santiago Sol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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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개막 3개월 만에 4승 2무 4패, 9위라는 수렁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긴급 수술을 단행했다. 2018년 10월 29일 부로 줄렌 로페테기 감독을 해임하고 카스티야를 통솔하던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대행으로 임명한 것이다.

현역 이력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 출신인 솔라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통해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으나 구단의 강등으로 인해 2000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해 5년간 뛰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의 레알 마드리드는 라울과 지단, 피구로 대표되던 ‘갈락티코’ 시대였는데, 솔라리는 단순 벤치 선수가 아닌 갈락티코의 특급 서브로서 맹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에는 당시 이탈리아를 최강을 자랑하던 인테르에서 말년을 보냈다.

은하계에서 은은하게 빛난 비법
솔라리가 갈락티코 시대의 벤치 선수로서 무려 131경기나 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재다능함이었다. 왼발잡이 미드필더였던 그는 왼쪽측면 뿐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했으며 측면 수비수로 출전하는 일도 있었다. 또한 정확한 왼발를 이용한 코너킥, 프리킥에도 장점이 있었으며 2002년 5월 15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축구역사에 남을 지단의 득점에 조력자로서 이름을 남겼다. 이처럼 솔라리는 은하계의 별을 뜻하는 ‘갈락티코’에서 가장 찬란한 별은 아니었으나 은은하게 그 존재감을 과시했다.

감독 생활도 빛날 수 있을까
2011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솔라리는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카데테 B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감독직을 시작했다. 이후 착실히 단계를 밟아나가 2016년에는 카스티야를 지휘하며 언젠가 찾아올 이 날을 대비했다. 거듭된 연패로 인해 슬럼프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에는 역사상 가장 화려한 시대를 겪어본 지휘자가 필요했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승리라는 가장 친숙한 수단을 통해 구단의 어긋난 방향을 본궤도에 올려놓는 일이다.

프로필
산티아고 솔라리 (Santiago Hernán Solari Poggio)
생년월일: 1976년 10월 7일
국적·출생: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선수 경력
리버 플레이트 (1996~199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999~2000)
레알 마드리드 (2000~2005)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05~2008)
산 로렌소 (2008~2009)
아틀란테 (2009~2010)
페냐롤 (2010~2011)

선수 우승 경력
캄페오나토 아르헨티노 (1996, 1997)
라리가 (2000/2001, 2002/2003)
수페르코파 에스파냐 (2001, 2003)
세리에 A (2005/2006, 2006/2007, 2007/2008)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2005, 2006)
코파 수다메리카나 (1997)
UEFA 챔피언스리그 (2001/2002)
UEFA 슈퍼컵 (2002)
인터콘티넨탈컵 (2002)

감독 경력
레알 마드리드 카데테 B (2013~2014)
레알 마드리드 카데테 A (2014~2015)
레알 마드리드 후베닐 B (2015~2016)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2016~2018)
레알 마드리드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