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Decimoquinta: 그것도 어떻게 입 잘털어서 선수 잘 구슬리면 선수가 아씨 난 똥받이하러 가는구나라고 생각하다가도 내가 감독으로부터 그래도 인정받고 있구나라고 생각이 바뀔수도 있는거잖아요
라그: 팀은 꼬라박든 말든
La Decimoquinta: 그래서 별거 아니지만 그런 말한마디도 생각보다 중요할수도 있다는거에요. 제가 좌천이니 뭐니 말했지만
라그: 그러니까 정리하면... 귈러 대신 풀백으로 밀린 발베는 알론소가 양해를 안 구해서 화가 난거다 뭐 이런건가요
La Decimoquinta: 그래서 저는 뭐 그런거 하나하나를 어떤 금전적인 혹은 실질적인 보상을 해주기엔 솔직히 기준도 모호하고 그 기준을 산정하기도 힘들고
La Decimoquinta: 박지성같은 언성히어로도 팀을 위해 헌신했더니 결국 돌아오는건 챔스 결승 벤치명단에도 없는 관중석 딱이었는데
라그: 그건 또 다른 얘기네요
아자차타: 자존심상할일도 아니고 어쩌보면 그냥 인간관계에 트러블줄이는 하나의 방식인데
La Decimoquinta: 우리들끼리야 레매에서 선수 칭찬하지만
La Decimoquinta: 솔직히 그런 선수들이 업계에서 인정받는지는 전 잘 모르겠거든요?